섭국정보1 강원도 섭국 이야기 이번에는 강원도의 동해안을 찾아가 **‘섭국’**이라는 아주 특별한 지역 음식을 직접 맛보고 왔습니다. 사실 강원도 하면 시원한 막국수나 곤드레밥 정도만 떠오르던 제게, ‘섭국’이라는 이름은 왠지 낯설면서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단어였어요. 그래서 망설임 없이 강릉행 버스표를 끊었습니다. [독특한 이름, ‘섭국’] 처음 ‘섭국’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, 언뜻 보면 홍합국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. 저도 홍합만큼 흔한 조개류라고 생각했거든요. 그런데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. ‘섭’은 한자로 매울 신(辛) 자가 들어가는 담치(貽貝)의 한 종류로, 홍합과 달리 껍데기가 붉은빛을 띠고 크기는 조금 더 작아요. 흔히 ‘참담치’라고 부르기도 하는데, 눈으로 보고 나면 “아, 이게 섭이구나!” 하고 딱 구별.. 2025. 4. 6. 이전 1 다음